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뮤지컬 용어 :'스페셜 커튼콜(Special Curtain Call)'

'스페셜 커튼콜(Special Curtain Call)' 이란 무엇인가?

 

커튼콜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뮤지컬 공연이 끝나고 배우들이 무대 위로 다시 올라와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는 시간을 '커튼콜(Curtain Call)'이라고 합니다. 이는 관객들이 배우들의 열연에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는 시간이죠.

그런데 가끔 이 커튼콜이 평소와는 다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바로 '스페셜 커튼콜(Special Curtain Call)'이라고 부릅니다.


스페셜 커튼콜이란?

스페셜 커튼콜은 일반적인 커튼콜과는 달리, 사진 촬영이 허용되거나, 배우들이 특별한 인사말을 전하거나, 추가적인 무대(예: 짧은 앵콜곡)를 선보이는 등 특별한 이벤트가 포함된 커튼콜을 의미합니다.

이런 공연이 있는 날을 '커튼콜데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주로 다음과 같이 특별한 경우에 진행됩니다.

  • 특정 회차 기념: 공연 100회, 500회 등 특정 기념 회차를 축하하기 위해 진행됩니다.
  • 막공 (마지막 공연): 특정 배우의 마지막 공연이나 작품의 마지막 공연 시, 배우들이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아쉬움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됩니다.
  • 이벤트성 진행: 특정 기간 동안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사 측에서 이벤트성으로 스페셜 커튼콜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예: 크리스마스, 추석 등 명절 이벤트)

'스페셜 커튼콜'이라는 용어의 진화

'스페셜 커튼콜'이라는 용어는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개념이며, 특히 공연 사진/영상 촬영 금지 원칙 팬덤 문화의 발달이 맞물리면서 그 중요성이 커졌습니다.

 

과거에는 공연 중 촬영이 암묵적으로 금지되거나, 아예 촬영 장비 자체가 흔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누구나 쉽게 촬영할 수 있게 되면서, 공연 제작사들은 저작권 보호와 공연 몰입도 유지를 위해 촬영 금지 규정을 더욱 강화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규제 속에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촬영이 허용되는 커튼콜'이라는 개념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특정 기념일이나 마지막 공연 등 매우 제한적인 경우에만 허용되었지만, 점차 '커튼콜 데이'와 같이 정기적인 이벤트로 확대되면서 '스페셜 커튼콜'이라는 명칭으로 굳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는 팬 서비스의 일환이자, 공연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기도 합니다. 즉, '스페셜'이라는 수식어는 일반적인 커튼콜과 달리 '촬영 허용'이라는 특별한 혜택이 부여된 데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페셜 커튼콜의 특징과 관람 에티켓

스페셜 커튼콜의 가장 큰 특징은 사진 및 영상 촬영이 허용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공연 중에는 저작권 및 배우 보호를 위해 촬영이 엄격히 금지되지만, 스페셜 커튼콜은 팬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특별히 허용되는 시간입니다.

 

플래쉬가 터지는 카메라(커튼콜 촬영 시 플래쉬 금지)

 

하지만 이때도 몇 가지 관람 에티켓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촬영 시 유의사항:
    • 플래시 사용 금지: 배우들의 시야를 방해하고 공연 분위기를 해칠 수 있으므로 절대 플래시를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 다른 관객 시야 방해 금지: 휴대폰이나 카메라를 너무 높이 들거나, 자리에서 일어나 촬영하여 다른 관객의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지정된 범위 내 촬영: 스페셜 커튼콜이더라도 촬영이 허용되는 범위(사진만 허용, 영상도 허용 등)가 다를 수 있으니, 사전에 공지된 내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배우에게 집중: 촬영이 가능하다고 해서 촬영에만 몰두하기보다는, 배우들이 전하는 마지막 인사나 특별한 무대에 집중하여 함께 호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우들에게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것을 잊지 마세요!

스페셜 커튼콜데이가 진행되는 날

커튼콜데이가 진행되는 날의 경우 일반적인 공연보다 러닝타임이 길어질 수 있어요. 하지만, 그만큼 즐길 수 있고 경험할 수 있는 무대가 많아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배우와 관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추억이자, 공연의 여운을 더욱 깊게 만드는 소중한 시간인 스페셜 커튼콜데이가 있는 날에도 공연을 한번 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정해진 공연이 아닌 어떤 넘버를 할지 기대하는 재미도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