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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콜' 이란?

프레스콜의 모든 것을 알아보기 위하여!

공연의 막이 오르기 전, 관객 여러분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특별한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프레스콜'은 공연의 첫인상을 결정하고,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공연의 숨겨진 매력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25년 7월 24일 어제 2025 브로드웨이 42번가 뮤지컬은 프레스콜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글에서 브로드웨이 42번가에 대한 안내를 드렸는데요! 혹시 아직 못 보신 분이 있다면, 한번 보고 가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2025.07.24 - [분류 전체보기] - 역대급 프레스콜 현장!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역대급 프레스콜 현장!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오늘 프레스콜 현장에서 공개된 따끈따끈한 정보와, 여러분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모든 것을 파헤쳐 볼까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sunny-day.kr

 

요즘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같은 디지털 미디어가 워낙 발달해서, 예전에는 언론 관계자들만 볼 수 있었던 프레스콜 현장이 이제는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죠.

 

덕분에 프레스콜은 단순히 공연을 홍보하는 것을 넘어, 공연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직접 공연을 보기 전 미리 '맛보기'를 제공하는 소통의 장이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공개되는 영상과 사진들은 공연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이 글에서는 프레스콜이 정확히 무엇인지, 그리고 다른 공연 행사들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자세히 알려드리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이 글을 통해 프레스콜의 매력을 발견하고, 앞으로 공연을 더욱 재미있게 즐기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프레스콜, 정확히 무엇인가요?

'언론 시연회'

'프레스콜(Press Call)'은 뮤지컬이나 연극처럼 정식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언론사 기자들을 초대해서 공연의 주요 장면을 미리 보여주고, 배우나 제작진과 인터뷰하는 홍보 행사를 말합니다.

(이 용어는 우리말인 '언론 시연회'로도 불리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프레스콜에서는 기자들이 공연의 생생한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담아갈 수 있도록 촬영이 허용됩니다. 덕분에 우리는 언론 기사나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미리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쇼케이스 vs. 제작발표회 : 프레스콜 외 다양한 행사

공연계에는 프레스콜 외에도 유사해 보이지만 목적과 대상이 다른 다양한 행사들이 존재합니다. 

취재진들이 가득한 다양한 행사들의 이미지화

 

 

 

  • 쇼케이스 (Showcase): 새로운 상품이나 퍼포먼스를 관계자에게 선보이기 위한 공개 행사입니다. 공연계에서는 본 공연 제작 전 흥행 가능성을 타진하거나, 투자 유치, 사전 홍보, 전문가 피드백을 목적으로 작품의 일부 또는 전부를 미리 선보이는 데 활용됩니다. 쇼케이스는 주로 작품의 잠재력과 시장 반응을 탐색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 제작발표회 (Production Announcement): 주로 새로운 작품의 제작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주요 출연진과 제작진이 참석하여 작품의 기획 의도, 시놉시스, 캐스팅 등을 발표하는 자리입니다. 이는 작품의 첫 공식적인 정보 공개 행사로서의 성격이 강합니다.

이처럼 프레스콜은 '공연 내용'을 보여주는 '홍보'에 가깝고, 쇼케이스는 '작품의 잠재력'을 미리 보여주는 자리, 제작발표회는 '새로운 작품의 시작'을 알리는 정보 공개 행사라고 이해하시면 쉽게 접근하실 수 있습니다.


프레스콜, 공연 흥행의 숨은 주역

공연 마케팅의 핵심 전략: 언론과 대중을 사로잡는 법

프레스콜은 언론 매체에 공연의 핵심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여 기사화 및 보도 자료 생성을 유도하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언론 보도는 대중에게 공연에 대한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며, 이는 잠재 관객의 유입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경로입니다.

 

과거에는 프레스콜이 언론과 소수 관계자만을 대상으로 공연장에서 진행되었지만, 최근에는 그 성격이 크게 변화했습니다. 이제는 콘서트 형식의 쇼케이스로 대중에 공개되거나,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하며 마케팅을 확대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미디어 환경의 급속한 진화와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전통적인 언론 보도(신문, 방송)를 넘어 유튜브, SNS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생중계'와 '자체 콘텐츠 확산'은 공연 홍보의 파급력을 기하급수적으로 증대시켰습니다.

이는 관객들이 공연을 '저렴하게 미리보기'할 수 있게 하여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관객 선점'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관객들이 공연을 '경험'하고 '공유'하게 만드는 중요한 마케팅 전략이 됩니다.

 


프레스콜 영상(콘텐츠)의 힘

프레스콜에서 촬영된 공연 하이라이트 영상, 배우 인터뷰, 포토타임 사진 등은 제작사나 배우들이 직접 제공하는 '자체 콘텐츠'

의 중요한 원천이 됩니다.

특히 뮤지컬은 영화처럼 공식 예고편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프레스콜에서 공개된 실황 영상들이 예고편 역할을 대신하기도 합니다.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는 영상은 어떤 캐스트로 공연을 볼지 결정하는 데도 도움이 되죠.

 

인기 있는 아이돌 그룹이나 잘 만든 작품들은 꾸준히 재미있는 자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데, 팬들은 이런 콘텐츠를 열정적으로 보고 공유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프레스콜이 단순히 홍보 행사를 넘어, 팬덤 문화를 활용한 '콘텐츠 생태계'의 시작점이 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프레스콜에서 만들어진 영상과 사진들은 팬들에 의해 계속해서 공유되고 재가공되면서 엄청난 입소문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이는 우리가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시대의 마케팅 트렌드와도 잘 맞으며, 공연의 '흥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프레스콜 현장, 어떻게 진행될까요?

참여자들의 역할: 배우, 제작진, 그리고 언론인

프레스콜은 단순히 제작사가 언론에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배우, 제작진, 언론인이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협업의 장입니다.

  • 배우: 하이라이트 시연을 통해 공연의 매력을 선보이고,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며, 포토타임에서 언론의 카메라에 담깁니다.
  • 제작진 (연출가, 작곡가,  등): 작품의 의도와 메시지를 설명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며 작품의 완성도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유합니다.
  • 언론인 (기자, 사진 기자, 영상 기자): 프레스콜에 참석하여 공연의 주요 장면을 감상하고, 배우 및 스태프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정보를 얻습니다. 이들은 객관적인 자료와 증거를 바탕으로 사실에 기반한 보도를 하며, 다양한 관점을 반영하여 기사를 작성합니다. 언론은 단순한 수신자가 아니라, 공연의 메시지를 대중에게 전달하는 중요한 '매개자'이자 '재해석자'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물론 프레스콜의 진행 형태는 공연의 성격, 홍보 전략, 그리고 현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프레스콜을 통해 공연의 메시지가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되어 많은 사람들이 이 공연을 보고 싶게 만들고 싶다는 희망은 공통될 수 있습니다. 즉, 단순히 보도자료를 보내는 것을 넘어 공연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생생한 프레스콜 후기: 현장의 분위기와 관전 포인트

실제로 프레스콜에 참여했던 언론이나 블로거들의 후기를 보면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뮤지컬 '시카고' 프레스콜에서 정선아 배우의 'All That Jazz' 시연이 정말 인상 깊었다는 후기나, 배우들의 인터뷰 내용이 자세히 보도되기도 합니다. 이런 후기들은 공연에 대한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실제로 공연을 보러 가고 싶다는 마음을 들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티브이데일리 기사에 실린 2024 시카고 프레스콜 사진



우리는 단순히 정보만 나열된 글보다는, '경험'과 '감정'이 담긴 콘텐츠에 더 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프레스콜 후기를 통해 현장의 뜨거운 열기, 배우들의 진솔한 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느낀 감동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보는 것은 공연에 대한 우리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직접 공연을 찾아가게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프레스콜, 단순한 행사를 넘어선 가치


위 글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프레스콜은 단순히 언론에 공연을 소개하는 자리를 넘어, 공연의 성공적인 흥행을 위한 필수적인 마케팅 전략임이 분명합니다.

이 행사를 통해 생성되는 고품질의 콘텐츠(영상, 사진, 인터뷰)는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의 핵심 동력이 되며, 잠재 관객의 유입을 촉진합니다. 프레스콜은 공연과 대중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며, 궁극적으로 공연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합니다.

이 글을 통해 프레스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연 마케팅의 흥미로운 세계를 엿볼 수 있었기를 바랍니다. 프레스콜을 통해 접하는 공연의 '맛보기' 콘텐츠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직접 공연장을 찾아 생생한 감동을 경험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공연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정보를 드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