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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돌아온,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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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ay, can you please spell ‘Gabbana’?
(“가바나 철자 좀 알려줄 수 있어요?”)


오늘 소개할 영화 속 이 한 마디, 기억하시나요? 영화를 본 분들이라면 아마 이 장면에서 한 번쯤 피식 웃으셨을 거에요. 패션을 하나도 모르는 신입이 첫날부터 돌체앤가바나 철자를 물어보는 그 장면. 황당하면서도 어딘가 직장 첫날의 내 모습 같아서 공감이 갔던 바로 그 장면입니다.

2026년, 20년 만의 속편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가 오는 4월 29일 개봉을 확정하였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났기에 시즌1을 꺼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악마를 프라다를 입는다 1편을 되새김질해보면서 2편 개봉 정보까지 한번에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공식 포스터


2006년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006년에 개봉한 미국 영화로, 2003년에 출판된 로렌 와이스버거의 동명 소설이 원작입니다.
감독은 데이비드 프랭클, 주인공은 뉴욕의 패션 잡지사 에디터 미란다를 연기한 메릴 스트립과 프리스틀리의 공동 비서로 일하게 된 앤드리아 삭스를 연기한 앤 해서웨이가 맡았고, 에밀리 블런트와 스탠리 투치는 공동 조연으로서, 각각 공동 비서인 에밀리 찰턴과 아트 디렉터 나이절역으로 연기하였습니다.

저널리스트를 꿈꾸는 앤드리아가 세계 최고 패션 매거진 런웨이의 악명 높은 편집장 미란다 밑에서 비서로 일하게 되며 겪는 성장 이야기예요. 화려한 패션 업계의 이면과 꿈·현실 사이의 갈등, 그리고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상황들이 촘촘하게 담겨 있어서 지금도 인생 영화로 꼽는 분들이 많은 작품입니다.


스토리


앤드리아는 패션에 전혀 관심이 없지만, 경력을 쌓기 위해 런웨이에 지원합니다. 기적처럼 채용되지만 실제 업무는 상상을 초월해요. 새벽에도 울리는 전화, 불가능에 가까운 요구들, 그 와중에 조금씩 패션과 업계에 물들어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영화의 분기점은 파리 패션위크입니다. 미란다의 자리를 위협하는 사내 음모를 알게 된 앤드리아가 미란다를 돕기로 결정하면서, 오히려 자신이 잃어가던 것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결말에서 앤드리아는 스스로 런웨이를 떠납니다. 그리고 미란다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혼자 미소를 짓죠. 두 사람 모두 자기 방식으로 완전한 프로였다는 게, 이 장면이 아직도 회자되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1 공식 포스터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명장면 & 명대사


이 영화에서 가장 강렬한 장면으로 꼽히는 대사입니다.
앤드리아가 의상 회의 중 패션에 무관심한 듯 웃자, 미란다가 조용히 그러나 날카롭게 쏘아붙이는 장면이에요.

That blue… is not just blue. It’s not turquoise. It’s not lapis. It’s actually cerulean. Oscar de la Renta did a collection of cerulean gowns… and then cerulean quickly showed up in the collections of eight different designers. Then it filtered down through the department stores and then trickled on down into some tragic Casual Corner where you, no doubt, fished it out of some clearance bin. That color is worth millions of dollars and countless jobs and it’s sort of comical how you think that you’ve made a choice that exempts you from the fashion industry when, in fact, you’re wearing a sweater that was selected for you by the people in this room.
그 파란색은 그냥 파란색이 아니야. 터키즈도, 라피스도 아닌 세루리안이지. 오스카 드 라 렌타가 세루리안 가운 컬렉션을 선보였고, 이후 8개 디자이너의 컬렉션에 올랐어. 그게 백화점으로 흘러들어가 결국 네가 할인 코너에서 집어든 그 스웨터까지 닿은 거야. 넌 패션과 상관없는 척하지만, 사실 이 방 안의 사람들이 골라준 옷을 입고 있는 거야.


이 장면은 단순히 패션을 모른다고 혼내는 게 아니라, “네가 무시하는 이 세계가 사실은 네 일상 깊숙이 들어와 있어” 라는 말이었거든요. 자신이 선택했다고 믿었던 것들이 사실은 이미 누군가의 선택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었다는 사실, 그게 패션의 이야기만은 아니었을 거예요. 직장도, 커리어도, 어쩌면 꿈이라고 믿었던 것들까지도..

Everybody wants this.
Everybody wants to be us.
모두가 이걸 원해.
모두가 우리가 되고 싶어하지.


파리에서 앤드리아에게 던지는 이 한마디. 자신의 방식을 한 치도 의심하지 않는 미란다의 확신이 담긴 대사입니다. 그리고 이 말을 들은 앤드리아는 정확히 반대 방향으로 걸어 나가죠.
이 장면에서 많은 사람들이 잠깐 멈칫했을 거예요. 성공을 향해 달려가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흐릿해지는 순간이 오거든요. 앤드리아가 그 말을 듣고도 뒤돌아선 장면이 오래 기억되는 건, 그 선택이 쉽지 않다는 걸 우리 모두 알기 때문일 거예요.

20년이 지난 지금도 이 영화가 회자되는 건, 패션이 멋져서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이야기가 지금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2026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개봉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가 2026년 4월 29일 한국 극장 개봉을 확정했습니다. 전작 이후 꼭 20년 만이에요.

속편은 저널리즘의 쇠퇴 속에서 런웨이 매거진을 지켜내려는 미란다, 어느새 성장해 그녀와 대립하게 된 에밀리, 그 사이에서 흥미로운 역할을 맡게 되는 앤드리아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예고편에서 나이젤은 앤드리아를 반갑게 맞이하고, 미란다는 “미안, 누구지? 얘 알아?” 라며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죠. 변한 게 없습니다. 여전히 미란다입니다.


1차 티저 예고편 바로보러가기!

1차 티저 예고편

 

2차 티저 예고편 바로 보러가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2차 티저 예고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영화 소개를 마무리하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단순한 패션 영화가 아닙니다.

패션을 하나도 몰라도, 런웨이 같은 직장을 다녀본 적 없어도 이 영화가 오래 남는 건, 결국 그 안에 담긴 이야기가 누구나 한 번쯤 겪는 보편적인 감정이기 때문이에요. 첫 직장의 낯섦과 두려움, 꿈과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순간, 그리고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스스로에게 묻게 되는 그 순간들까지..
그래서 사람들은 이 영화를 단순한 패션 영화가 아닌, 사회초년생의 성장 드라마로, 또는 내 삶의 주인은 나라는 걸 다시 확인하는 선택에 관한 영화로 기억합니다.
그렇기에 20년이 지나도 많은사람들이 기억하고 속편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20년이 지나 개봉하는 속편은 변한 시대상을 어떻게 반영하여 우리에게 어떤 영화로 어떤 여운을 남길지 벌써 너무 기대가 됩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보기 전 시즌1부터 다시 보기 원한다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1 다시 보러 바로가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지금 시청하세요 | 넷플릭스

깐깐한 패션지 편집장의 비서로 일하게 된 사회 초년생. 성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시에, 자신만의 강점과 스타일을 찾아나간다.

www.netfli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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